건강한 물 마시기
건강한 물 마시기
  • 승인 2017.04.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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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우리 몸의 60~70%를 구성하는 물은 생명 유지에 필수 성분이다.

우리몸에서 물은 세포의 형태를 유지시키고 대사작용을 조절하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소를 용해시켜서 흡수를 용이하게 하며, 세포에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여 공급해 주고, 땀의 발산을 통해 체온을 조절한다.

좋은 물을 건강하게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중요한 이유이다.

생후 신체는 85% 정도가 물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줄어들어 성인 평균 남성은 70%, 여성은 60~65% 정도로 줄어든다.

물은 1-2%만 부족해져도 갈증을 느끼게 되며, 급성 탈수가 10%이상이 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건강에 좋은 먹는 물이 갖추어야 할 첫번째 조건으로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음이온, 유기물질, 세균, 방사선물질이 없는 안전성이다.

과거에 비해 식수는 안전해졌으나 환경오염과 비합리적인 정책으로 건강한 물을 먹기는 어렵다.

건강한 물의 조건은 맛이 좋고, 깨끗하고, 적절한 미네랄이 포함되어야한다.

물맛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요인은 미네랄, 음이온, 용존기체 정도, 온도, 산도등이 있다.

미량원소(하루에 100mg 이하 필요한 물질)인 미네랄은, 비교적 필요량이 많은 칼슘, 인, 마그네슘과 필요량이 적은 아연, 구리, 크롬, 규소등이 있다.

물에는 약 2,000여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며 실제 검출 할 수 있는 것은 750여종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일생동안 마셔도 건강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위험수준을 먹는 물의 관리기준으로 삼아 1984년 오염물질, 지질 용출물질, 일부 유해중금속, 농약, 세제, 휘발성 물질, 유기염소 화합물등의 유해물질 120여개 항목에 대한 수질규격을 제정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963년부터 8차례의 개정을 거쳐 2013년에는 48개 항목을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대략 2.35∼2.82L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대소변으로 약 1.5L가 배출되고 나머지는 땀과 호흡을 통하여 방출된다.

수분대사로 하루에 배출하는 물의 양은, 환경요인에 따라 다르나, 피부를 통해 0.5ℓ 정도가 증발되고, 땀 0.5ℓ, 호흡기 0.5ℓ, 대소변을 통해 1.5ℓ정도가 배출된다. 여름철이나 운동,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을 하는 경우에 겨울에는 배출량이 늘어난다.

물 공급의 약 47%는 먹는 물로 직접 섭취하고 39%는 음식물로 섭취하며, 나머지 14%는 세포호흡에 따른 생리학적 부산물로서 체내에서 만들어진다.

물의 양은 신장병이나 심장병, 역류성식도질환이 없으면 하루 1~2ℓ정도(250cc, 4-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마시는 시간은 고령자에서 식전에 500ml 정도의 물을 마시면 식후 저혈압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고 식후에 바로 물을 마시면 소화액이 희석되어 소화에 장애를 줄수 있으므로 물 마시는 시간은 식후보다 식전이나 식간이 좋다.

건강한 성인에서 섭씨 5도 이하의 냉수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수 있으며, 20도 이하가 좋은 물이라는 전문가 합의를 참조하면 5-15도C가 건강에 가장 온도로 볼수 있다. 물맛이 가장 좋은 온도는 10도이다.

생수, 탄산수, 자기환원수, 심층해양수등 미네랄 함량이 높고 알칼리성 기능수들의 효과가 연구되고 있다.

먹는 물은 생명유지와 건강에 중요하다.

지표수를 이용한 다양한 소독과 정제를 통해 물의 <안전>이 확보되었으나 환경오염물질의 증가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대구 경북지역은 건강에 좋은 천연미네랄워터가 풍부하므로, 건강한 물을 먹을수 있도록 의료계와 관련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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