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병문안, 하반기부터 통제
대학병원 병문안, 하반기부터 통제
  • 남승렬
  • 승인 2017.04.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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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공개
일반인, 출입증 없이 못 들어가
입원 병동 입구에 차단문 설치
하반기부터 대학병원을 필두로 병문안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가 면회객이나 일반인이 출입증 없이는 드나들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병문안객 통제 시설 및 인력 관련 세부 평가기준’을 공개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인정되는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규정에는 병문안객 통제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지정·배치한 경우 가산 3점을 주는 조항이 포함됐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1점 미만의 점수 차로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병문안객 통제와 관련한 가산 3점은 사실상 지정 여부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입원환자 병문안객 관리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규정에 따라 관리, 운영하도록 했다.

반드시 운영체계에 포함해야 할 것은 △병문안객 주 통제 포인트 설정 △상시 출입자 관리방법 △병문안 허용시간 관리 방법 △병문안객 관리대장 작성 △병문안 관리 규정 준수를 위한 안내 및 환자 보호자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이다.

이 중 병문안객 주 통제 지점은 이동 동선을 고려해 병문안객 이용이 많은 주요 출입로(1층 엘리베이터 탑승공간, 병원 출입구, 병동부로 병문안객 진입의 효율적 통제가 가능한 구역) 중 최소 1곳 이상을 설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대학병원은 입원 병동 입구에 차단문을 설치하고 7월부터 의료진 이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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