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서울구치소 앞 유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지역 첫 유세 장소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 대통령 탄핵 소추할 때, 대통령 탄핵만큼은 막아달라고 그만큼 호소했는데 유 후보는 자기 이익과 출세를 위해서 대통령을 배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후보는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지난 몇 개월간 방송과 언론에서 그만큼 띄워줬는데도 지지율이 합쳐서 10%밖에 안 된다. 보수우파를 비롯한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면서 “보수우파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단일화해서 억울한 박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알리고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3자 뇌물죄, 박 대통령과 최서원을 경제공동체로 엮어서 구속기소까지 시켰지만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경제공동체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권양숙 여사가 받은 100만달러 등 총 640만달러의 뇌물과 김대중 대통령 시절 3형제가 이권개입 등을 통해 받은 뇌물이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제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박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을 탄핵시킨 좌파세력들이 집권하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서 보수우파 유일 후보 조원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