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향기 품은 향토음식 선봬
농가맛집인 ‘난향원’은 지역 농특산물과 문화를 가미한 향토음식의 발굴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가 지난해 도비 사업을 유치, 조성한 향토음식 맛집이다.
영천최씨 시조 최한의 14세손인 최철견의 호인 난향원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으로 명종 원년(1546년)에 지어진 고택으로 우리나라 명당 36곳에 포함된 빼어난 명당터로 알려져 있다.
뒷 마당에는 3천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고인돌이 고택을 지키고 있어 찾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80호인 난향원은 사대부 집안의 자손이 운영하는 푸르고 우아한 난초향기가 가득한 곳이라는 뜻이다.
500년을 이어온 난포고택의 종가집 손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전통요리 전문점으로 돌솥밥 정식과 지역 특산물인 대추, 연근을 활용한 대추연근떡갈비와 올방개묵 등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경 대표는 “꾸준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개선으로 경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맛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연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향토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농가맛집을 통한 로컬푸드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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