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꽃'
오는 26~27일에는 꿈꾸는 씨어터에서 MAC Theatre의 뮤지컬 ‘사랑꽃’이 공연된다. 작품은 목련화의 전설을 토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그리워하며 골목길에서 홀로 살아가는 목련 할머니의 사랑이야기와 외국인 근로자의 이야기로 목련꽃이 활짝 핀 골목길 주변 중국집 배달부로 살아가며 한국 여성과 사랑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약령길 18번지, 백화점 건설을 목적으로 철거민들의 대거 이주하고 혼자 남은 황필만 할아버지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계동식의 사연까지 총 세 가지 사랑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목련꽃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전쟁으로 인한 애틋한 사랑의 아픔을 전한다.
마냥 씩씩한 로맨스
내달 1~3일 예전아트홀에서 극단 사랑의 ‘마냥 씩씩한 로맨스’가 무대에 오른다. 철인 4종 경기 협회에서 사무원으로 일하는 소현과 중소기업에서 수도꼭지 홍보 일을 하는 상호. 두 남녀는 재수생 시절 함께 학원을 다니며 같이 밥을 먹던 사이였다.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날 소현과 상호는 바로 옆 건물 옥상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달달한 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청춘들의 성장통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비이락
초이스시어터의 ‘오비이락’이 내달 2~3일 공연예술보호구역 아트벙커에서 공연된다.
운명같은 만남을 기다리는 ‘오비’는 친구 ‘수미’로 인해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이락’을 만나게 된다. 얼마후 오비와 이락은 업무 관계상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서로간의 오해로 두 사람 관계는 발전없이 끝이 나고 오비는 지난날 자신이 마주쳤던 운명의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연애 운명론자 ‘오비’와 실전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현실론자 ‘이락’의 만남과 연애를 그렸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