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분석 통해 입시 전략 짜야
송원학원·지성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상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국어와 수학 가형, 나형은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지만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보인다.
사회, 과학탐구는 전체적으로는 쉬운 문항이 많았지만 과목별로 2~3문항은 어려워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고려한 출제였다.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시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의 취약 단원을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수능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번 모의고사 성적으로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한 후, 수능 등급이 내신 등급보다 현저히 낮은 학생은 수시 모집에 합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내신 등급보다 수능 등급이 좋은 학생은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고려하며 논술 준비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모의평가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의 경우 문항 수 기준으로 70%가 유지됐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모의 평가를 바탕으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8만7천789명으로, 재학생은 51만1천914명, 졸업생 등은 7만5천875명이다. 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4천74명 줄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