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5일까지 엑터스토리
전보문이 퍼지자 학생들은 유세 참가를 막기 위한 정부의 계략임을 간파, 격분한다. 이에 경북고교, 대구고교 등 대구지역 7개교 학생 대표들이 모여 ‘민주주의 수호’라는 결의를 다진다. 학생들은 28일 교실이 아닌 거리로 모여 자유당 정권의 불법과 부정을 규탄하는데….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을 종식시킨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구 2·2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한 편이 공연된다.
(사)공연제작 엑터스토리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남구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연극 ‘청의’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 대구문화재단 지역특성화 공연제작 부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작품은 2·28 민주화 운동이라는 대구의 역사적 특성을 배경으로 한 연극이다. 2·28 민주화 운동과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의 주옥같은 대사가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강석호 대구시립극단 작, 김은환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구주완, 유선희, 이창호, 고은아, 최은주, 조정흠, 이종현, 신동우, 이주한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 053-424-8340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