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입주…인명피해 없어
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7분께 대구시 북구 검단공단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부지 면적 3천636㎡ 규모의 공장 1동을 다 태운 뒤 인접 공장으로 번질 우려가 있었으나, 소방당국은 9시 40분께 화재를 초기 진압한 뒤 잔불 정리에 나섰다.
이 공장에는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출동 당시 공장 내부에서 화염이 강하게 분출돼 내부 진입이 어려웠다”며 “인근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연소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당시 폭발음이 계속 발생한 것으로 미뤄 공장 내부에 부탄가스 등 화염에 취약한 물품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