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지시받고 현금 훔치다 걸린 중국인 조직원 구속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친 중국인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9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송금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의 집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A(2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울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B(여·67)씨 집에 침입, 김치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천만원을 훔쳐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C(62)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현금 4천50만원을 훔치려던 중 집으로 돌아온 C씨에게 발각,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이 위험하니 현금으로 찾아 집안에 보관해두면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고 미리 연락한 뒤 이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피해금액의 3%를 수수료로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친 중국인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9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송금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의 집에서 돈을 훔친 혐의로 중국인 A(2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께 울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B(여·67)씨 집에 침입, 김치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천만원을 훔쳐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C(62)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현금 4천50만원을 훔치려던 중 집으로 돌아온 C씨에게 발각,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이 위험하니 현금으로 찾아 집안에 보관해두면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고 미리 연락한 뒤 이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피해금액의 3%를 수수료로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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