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 최고급 쾌속선 ‘엘도라도호’가 13일 시험운항을 마치고 15일부터 울릉~독도(87.4km) 항로에 취항한다.
‘엘도라도호’는 668톤급, 전장 52m, 전폭 13m로 국내 운항하는 여객선용 쾌속선 중 최대 규모를 자랑 한다.
엔진4기 총 1만2천440마력으로 최대속도는 40노트(74km/h)다.
여객정원 414명을 싣고 평균 34노트(63km/h)의 속력으로 울릉~독도 항로를 편도 1시간 30분만에 운항한다.
엘도라도호는 수면에 잠기는 선체가 2개인 쌍동선으로 파도에 의해 선박이 기울어졌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복원성이 단동선형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박 내부에 총 80개의 수밀격벽(물이 새지 않는 칸막이 벽)이 설치돼 선박 침몰의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윤석호 청장은 15일 엘도라도에 승선,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항에 따른 주의점 등을 고지하는 등 안전운항을 당부할 방침이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