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병원 이비인후과팀, 최우수 연제상
대가대병원 이비인후과팀, 최우수 연제상
  • 남승렬
  • 승인 2017.06.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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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언어청각치료학과 공동
후두음성언어의학회 대회 참가
청지각적 용어 연구 근거 제시
첨부사진
김정규 이비인후과 교수(왼쪽)와 임혜진 언어치료사. 대가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팀은 최근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가인홀에서 진행된 ‘제46차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자유연제(임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음성장애에서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분류 및 정의에 대한 일치도’를 주제로 공동연구를 실시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이 상은 후두음성의학회에서 의사, 언어재활사, 음성음향학자, 교수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술대회로 총 12편의 자유연제 중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음성장애 분야에서 청지각적 평정은 ‘훈련된 전문가의 귀’에 의한 장애 음성을 평가하는 가장 표준 검사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청지각적 평정 용어에 대한 전문가의 합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국내 음질 용어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동연구팀은 근거 기반의 청지각적 평가를 위해 국외에서 제안된 Titze의 25가지 청지각적 용어와 GRBAS와 CAPE-V용어를 청지각적 평정 용어로 정리해‘ 총 20명의 전문가에게 1, 2차에 걸친 설문을 통한 전문가들간 일치도와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필요도를 확인했다.

청지각적 평정용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일치도는 50%정도를 보였으며, 하나의 용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전체적으로 청지각적 평정 용어들에 대해 생소한 부분도 있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며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을 확인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청지각적 평정 용어의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함을 전했으며, 좀 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각 청지각적 평정 용어에 대해 생리학적 특징과 음향학적 특징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는것을 제시했다. 그리고 연구가 4차 산업의 중심에 있는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에서 음성장애의 상태를 분석해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진 언어치료사는 “앞으로 다학제 간 공동 연구를 더 넓혀 갈 생각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동연구팀의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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