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로 디지털 자선냄비에 기부
교통카드로 디지털 자선냄비에 기부
  • 최태욱
  • 승인 2009.12.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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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부문화도 디지털 시대를 맞았다.

주식회사 카드넷은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과 업무 제휴를 통해 대경교통카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자선냄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일일이 지갑의 돈을 꺼낼 필요가 없고, 잔돈이 없어 선뜻 기부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대경교통카드 한 장으로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처럼 대경교통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1천원이 기부되고,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반복기부도 가능하다.

카드넷 측은 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좋은 일에 동참하고 연말에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디지털 자선모금을 통해 구세군 모금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선냄비가 설치된 장소는 대구백화점, 롯데백화점, 동아쇼핑, 한일극장, 중앙파출소 등 5곳이며,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카드넷은 기기설비와 더불어 새로 출시된 액세서리형 교통카드 500개도 기부했다.

카드넷 김태영 대표이사는 “이제 기부문화에도 디지털 시대가 열렸다. 대경교통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어 구세군 모금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은 8일 오전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카드넷 대표이사, 각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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