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카드넷은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과 업무 제휴를 통해 대경교통카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자선냄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자선냄비는 일일이 지갑의 돈을 꺼낼 필요가 없고, 잔돈이 없어 선뜻 기부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대경교통카드 한 장으로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처럼 대경교통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1천원이 기부되고,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반복기부도 가능하다.
카드넷 측은 큰 부담 없이 편리하게 좋은 일에 동참하고 연말에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디지털 자선모금을 통해 구세군 모금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선냄비가 설치된 장소는 대구백화점, 롯데백화점, 동아쇼핑, 한일극장, 중앙파출소 등 5곳이며,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카드넷은 기기설비와 더불어 새로 출시된 액세서리형 교통카드 500개도 기부했다.
카드넷 김태영 대표이사는 “이제 기부문화에도 디지털 시대가 열렸다. 대경교통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어 구세군 모금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 대구·경북지방본영은 8일 오전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카드넷 대표이사, 각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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