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본격화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본격화
  • 강선일·이명진
  • 승인 2009.12.07 2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 화북면 입석리 일대에 건설되는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8일 영천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댐명칭도 기존 보현댐에서 인근에 있는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영천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롭게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보현산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서 화북면 입석리 일대(낙동강지류 고현천) 높이 57m, 길이 245m, 총저수용량 2천200만㎥ 규모로 3천36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4년 완공예정이다.

댐이 건설되면 연간 1천500만t의 청정용수를 영천과 경산시에 공급해 지역발전 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천387MWh(시설용량 170kW)의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홍수시 350만t의 물을 조절할 수 있어, 고현천 홍수피해를 크게 경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부측은 설명했다.

보현산댐은 이외에도 댐 상·하류에 수변공원 조성과 저수지를 일주할 수 있는 이설도로·댐관리도로를 건설해 레크레이션 및 관광기능을 강화하고, 주변에 휴식공간과 자연·인간이 상호소통 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댐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장사무소를 개설, 내년 1월부터 보상설명회와 보상협의회를 통해 보상과 관련된 상세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상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댐 주변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비 지원을 통해 주민복지·문화·공공 시설 등에 투자하고, 댐건설 후에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 및 발전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지속 지원키로 했다.

한편, 영천 화북면 지역 상당수 주민들은 보현산댐 건설에 따른 냉해 안개 등 이상기후 피해와 지가하락,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인한 주민 생존권 위협 문제 등이 일어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나타내는 등 갈등 양상을 보여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