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7일(한국시간) '200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 수상자' 선정 결과를 전하면서 추신수가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4)를 제치고 올해 인디언스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지역신문 '플레인딜러' 인터넷판은 추신수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의 마크 샤피로 단장은 "추신수는 자신의 재능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라며 "추신수는 아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의 열정과 직업윤리라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인딜러는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카브레라에게 다년 계약을 제의하더라도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 0.300과 20홈런, 86타점, 21도루로 아시아 타자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빅 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카브레라는 2009시즌 타율 0.308에 6홈런, 68타점, 17도루를 기록했다.
또 클리블랜드 클럽하우스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로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베테랑 내야수 제이미 캐롤(35)이 뽑혔다.
추신수는 앞서 스포츠전문 통계업체 엘리어스 스포츠뷰로가 선정한 포지션별 선수 랭킹에서 아메리칸리그 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아울러 전체 5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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