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베이스캠프로 복귀..올림픽 준비 총력
김연아 베이스캠프로 복귀..올림픽 준비 총력
  • 대구신문
  • 승인 2009.1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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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한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한 해를 마친 '피겨퀸' 김연아가 마지막 남은 고지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7일 오후 5시 비행기를 타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갔다.

김연아는 올림픽 직전까지 줄곧 토론토에 머물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점검한다.

이미 올 한 해 여러 차례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등 검증을 마친 프로그램인 만큼 김연아는 큰 변화를 꾀하기보다는 실수가 나오지 않는 편안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다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김연아는 "(점프 실수는)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것 같다. 연습 때 전체적인 성공률은 98%까지 된다"며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습때와 똑같이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브라이언 오서(48) 코치도 "올림픽에 나설 때까지 세부적인 수정을 계속할 것이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시간 단위까지 나누어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결정짓는 김연아의 연기는 현지 시각으로 2월 23일(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25일(프리스케이팅) 오후 펼쳐진다.

김연아는 경기를 4~5일 정도 앞두고 밴쿠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시차가 없긴 하지만 김연아에게 가장 중요한 대회인 만큼 완벽한 현지 적응을 위해 평소보다 빨리 현지로 이동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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