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곳에는 1천800년대 초에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령 200여년의 회나무(사진)가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그대로 살아있어 의성현의 동헌이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병일 의성경찰서장은 “현재의 의성경찰서 터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까지 의성군청의 자리하고 있었으며, 1910년 이전에는 조선시대 지방관아인 의성현의 동헌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1998년 의성경찰서 별관 신축공사 과정에서 주춧돌을 발견한 바 있으며, 이 주춧돌은 의성현의 동헌 본관건물의 주줏돌로 추정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성경찰서는 최근 농협 의성군지부와 협의해 경계를 이루고 있는 담장 20m를 허물고 담장을 끼고 있던 수령 200여년으로 추정되는 회나무를 의성군청과 협의해 보호수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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