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현장 통합복지로 살맛나는 ‘의성’
주민을 편하고 행복하게…현장 통합복지로 살맛나는 ‘의성’
  • 대구신문
  • 승인 2017.06.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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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군수, 맞춤형 복지 체계 3년 성과와 추진 방향

영유아·청소년 지원…키즈랜드·청소년상담센터 운영

평등한 세상 구현…양성평등주간 운영·여성 인재 양성

행복한 노후 제공…노인일자리 평가 최우수·건강복지센터 활성화 ‘주력’

민·관 통합 복지…20개소 복지항목 26개 정보 공유·장애인복지센터 건립
의성특집기사사진
지난 5월 어린이 큰잔치 행사에 참석한 김주수 군수가 부모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이 도심지 재창조, 특산물 판로 확보, 균형 개발 등을 통한 재도약에 시동을 건 가운데 고령화를 감안한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촌형 지방자치단체로선 SOC 확충 못지 않은 중요한 정책이 노인과 아동, 주부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복지구현’이다. 취임3주년을 맞은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선 이원화된 복지업무 창구를 일원화, 수요자 중심의 현장밀착형 복지정책을 마련,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꾀했다.

의성군 로고
경북도내 최초로 운영한 ‘온-드림시스템’은 공공기관과 민관복지기관 20개소 26개 항목의 복지서비스 정보공유를 통해 복지자원의 중복 수혜, 편중 지원을 차단함으로써 공평한 복지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민·관협업 성과를 인정 받아 27일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17 경북 정부 3.0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보건복지부의 복지시책 전반도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우수 시·군으로 평가받았다.

김 군수의 지휘 아래 날로 달라지고 있는 의성군의 맞춤형 복지추진 3년의 성과와 생애주기별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지서비스 추진 방향을 짚었다.


◆ 영·유아, 청소년 미래를 이끌다

영·유아 놀이시설이 전무한 의성군은 2015년 9월 꿈꾸는 키즈랜드를 개소, 무료 운영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오감놀이방은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방 운영과 떡 케익 만들기, 두부 촉감놀이, 가루야 함께하자 등의 오감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 기능과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 방과 후 놀이터를 운영했다.

경북도내 최초로 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2016년 5월에 개소, 서부권역 아동들에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5월엔 의성마늘테마파크에 아띠 키즈카페를 조성, 보호자에게는 여유를 주고 유아들에게는 함께 어울리는 또래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소년상담, 긴급구조, 자활 의료지원 등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해 지난해 개인상담 900회, 집단상담 50회, 부모교육 35회를 실시했다.

2016년 2월부터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운영,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 및 교육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청소년어울림축제에는 1천여명의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도록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남녀가 함께 살맛 나는 정겨운 마을

여성과 남성이 함께 열어가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단체 회원 및 지역 여성들의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과 양성평등의 건강한 사회구현과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양성평등 지도자과정(80명)을 새로 도입했다.

이는 양성평등문화 확산 및 범군민적 관심 제고로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이 중단됐던 여성대학은 올해 부활, 120명의 대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의 역량개발과 정체성 함양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의성여성아카데미운영(8회·80명), 여성의 취업역량 개발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여성일자리사업운영(31명)으로 유능한 여성자원 양성 및 여성들에게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밝은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화목한 가정을 이뤄 살아온 장수부부를 대상으로 도내 유일하게 5회째 장수부부합동 전통혼례식(5쌍)으로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10회째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가정 미혼례부부에 대한 합동결혼식(5쌍)으로 ‘행복한 가정·아름다운 부부’를 지원하고 있다.

◆노후가 더 행복한 복지서비스 제공

의성은 노인인구 37.4%로 전국에서 최장수군이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와 경제적, 문화적 삶을 위한 복지가 뛰어나다.

폭염, 혹한기 ‘노인돌봄서비스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편성, 1천300여명의 어르신 안부 확인은 물론 식사, 빨래, 외출 등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특별히 취약한 저소득 홀몸노인 105명은 주 1회 이상 식사배달 및 안부확인 등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또 홀몸노인 150여명에게 응급안전알림 시스템을 구축,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1만8천명 어르신께 390억원의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1천2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1개의 노인일자리(공익형, 지역형, 지역적합형)를 지원하는데 매년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일자리사업에 제외된 분들을 위해 노인재능나눔 연계와 노인들의 봉사와 품앗이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9988 영농지원’ 예산을 마련, 진정한 노인복지의 기반 조성에 노력해 인일자리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노인여가시설인 경로당의 효율적 운영과 지원을 위해 ‘의성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15년 7월 31일), 어르신의 불편해소 및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관내 525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노후화된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경로당을 행복한 공동생활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지난 3년간 경로당 신축 18개소(19억원), 화장실개선 및 개·보수 530건(56억원), 냉장고 등 물품(9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 여름에는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 쾌적한 경로당 조성을 이끌었다.

김 군수는 그간 표류하던 의성건강복지센터 활성화에 힘썼다.

주민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중단된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의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공모(안)을 제시, 사업자 변경을 통해 2016년 의성군공립요양병원 개원(4월21일) 했다.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건립 공사를 재개, 올 4월 준공함으로써 현안사업을 정리, 의성건강복지센터의 S/W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민·관 공동의 복지서비스 구축

그동안 복지수혜와 관련, 공공과 민간기관 단체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 현황의 정보공유 시스템 부재로 복지자원의 중복수혜, 편중지급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군은 이를 효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사회복지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온-드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온-드림 시스템은 외부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고 신규사업 추가, 특화사업선별, 행복e음과 타 기관 지원시스템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공공과 민간기관 20개소의 복지서비스 26개 항목에 1만6천644건의 복지 수혜정보를 통합관리 중이다.

장애인 이용시설이 분산되고 시설 또한 낡아 2015년 3월 의성군장애인복지센터를 건립했다.

이곳에는 장애인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언어치료실, 미술치료실, 프로그램교육장, 소회의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 이용시설(5개소) 사무실을 갖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창조적인 희망군정 추진을 위해 지난 3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현장밀착형 복지정책을 펼쳐 복지사각 지대가 없어지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모든 행정의 종착점은 군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한 복지로 연결된다”면서 “전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복지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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