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 표지판 하나 없다
‘명품녹색 관광 섬’은 헛구호
울릉군 “수산청이 관리” 변명
‘명품녹색 관광 섬’은 헛구호
울릉군 “수산청이 관리” 변명
울릉 제2의 관문인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버스승강장 및 관광안내판 하나없어 관광객을 외면한 행정이란 지적이다.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은 도동항에 이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이다.
울릉~포항, 울릉~독도, 울릉~후포, 울릉~묵호를 연결함으로써 연간 20만 명이 이용한다.
관광성수기 때는 일일 3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관광객들은 그러나 울릉(사동)항 여객터미널 주변에 주요 관광지나 행로를 알리는 안내판이 없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여객터미널에서 버스승강장까지는 도보로 일주도로를 건너 700m를 이동, 안전사고 위험에 몰리고 있다.
26일 사동항에 도착한 김 모(대구·51)씨는 “최소한 현 위치를 나타내는 표지판, 아니면 버스승강장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이라도 설치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전했다.
울릉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울릉(사동)항 같은 경우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감독을 한다”며 안일한 자세로 일관, 빈축을 샀다.
울릉=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