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열지 않고 얼음을…블루투스로 음악도
냉동실 열지 않고 얼음을…블루투스로 음악도
  • 김무진
  • 승인 2017.06.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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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융복합 가전 특수 잡기
3단계 필터로 중금속 제거
‘직수 탄산 시스템’ 제품도
버튼 하나로 ‘각·조각 얼음’
팥빙수 위한 제빙기도 인기
롯데백대구점-얼음정수기냉장고_02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입점한 ‘LG전자’ 매장에서 직원이 냉장고에 얼음정수기 기능이 결합된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때 이른 무더위에 최근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제빙기능을 갖춘 정수기와 냉장고 등 융복합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름철 간편하게 식용 얼음을 만들 수 있는데다 최근 집에서 원두커피를 마시는 인구가 늘면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 등은 각 가전기업들이 내놓은 얼음 냉장고와 정수기 등을 선보이고 여름철 제빙기능 가전 특수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우선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이고 가정에서 손쉽게 얼음을 만드려는 고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824ℓ의 대용량에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놓을 필요 없이 냉동실을 열지 않더라도 바로 시원한 얼음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특징이다. 위생 안전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깨끗한 물과 얼음을 먹을 수 있도록 3단계 안심정수필터로 미세입자와 냄새는 물론 중금속을 제거하고, 스테인리스 저수조로 물때와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선택한 용량 만큼 물이 나오는 정량급수 기능도 포함됐다. 여기에다 블루투스 스피커카 냉장고 상단에 탑재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무선으로 큰 사운드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 요소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된 웅진코웨이의 ‘아이스(AIS) 정수기’도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 얼음정수기와 달리 증발기 없이 얼음을 만드는 ‘액티브쿨링 시스템’이 적용, 정수가 차가운 관을 지나면서 얼음이 되는 신개념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또 먹기 편한 원통 모양의 얼음을 빠르게 생성하고, 제빙 과정에서 물과 얼음이 닿는 부분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위생적이다. 아울러 ‘직수 탄산 시스템’이 적용, 간편하게 탄산수를 즐길 수 있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최근 구매 상담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롯데 대구점의 제빙기능을 갖춘 LG 냉장고와 정수기의 경우 최근 혼수용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올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0% 및 68.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백화점도 최근 냉장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비롯해 얼음정수기 등 제빙기능을 갖춘 가전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백이 판매 중인 ‘삼성 셰프 컬렉션 스파클링’ 냉장고는 정수 및 얼음 생성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차가운 스파클링 워터 및 정수된 물을 도어 디스펜서에서 바로 마실 수 있어 여름철 인기가 높다. 청정 정수 필터가 미네랄 성분은 유지하면서 유해물질은 걸러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오토 아이스 메이커’ 기능이 탑재, 깨끗한 각얼음 및 조각얼음을 버튼 하나로 선택 가능하다. 청량한 탄산수도 만들어준다. 또 대백프라자에 입점한 수입가전 브랜드 ‘지멘스’도 스마트 워터 정수필터 및 퀵 아이스 기능을 갖춘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이고, 현재 진열된 상품에 한해 50% 가량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도 LG를 비롯해 월풀·GE 등 수입가전 브랜드의 얼음정수기냉장고를 각각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 중이다. 이곳에서는 또 여름철 가정에서 팥빙수 등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가전 브랜드 유니엠의 제빙기도 판매한다. 이 제품은 미니 사이즈에다 6~13분이면 얼음을 만들 수 있고,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름철 바캉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얼음을 바로 만들 수 있는 제빙 기능이 포함된 얼음정수기냉장고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똑똑한 가전 아이템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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