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참으로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름과 같이 후투디는 토착새가 아닌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이다.
머리와 깃털이 인디언의 장식처럼 보인해서 추장새. 오디가 익을 때 즈음 뽕나무에 앉아 벌레를 잡아먹는다고 오디새라 부르기도 한다. 번식 시기는 4~6월이고 몸길이 28~30cm 정도이며 후투티는 주로 고목이나 나무구멍에 둥지로 이용하여 번식한다.
둥지의 입구가 매우 작아서 새끼를 보살피기기 힘들어 보인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의 유충을 먹으며 그 밖에 거미, 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고 한다.
사진 촬영도 좋지만 둥지 구멍 앞에 카메라를 엄청 많이 설치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작가로서는 촬영이겠지만, 후티디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이며 번식에 많은 지장을 주는 것 같아 많은 미안함을 느낀다. 망원렌즈로 촬영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