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준서 단독범행 결론
국민의당, 이준서 단독범행 결론
  • 승인 2017.07.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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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이준서 단독범행’ 결론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준용씨 특혜취업 의혹 폭로 기자회견 4일 전인 5월 1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사진)과 박지원 전 대표가 전화통화를 한 정황증거가 확인됐다는 국민의당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지난 3일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에도 불구하고 ‘제보 조작은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결론 내렸다. 윗선 연루 의혹을 서둘러 차단하려는 ‘셀프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지난달 1일 오후 박 전 대표와 한 차례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작된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박 전 대표 휴대전화로 전송한 뒤 전화를 걸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박 전 대표 측에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대표님, 제가 바이버(외국계 메신저)로 보낸 게 있는데 확인 좀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고 박 전 대표는 ‘알았어’라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국민의당의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조사 발표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염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4일 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제는 이 사건의 정치적 책임에 관한 것. 꼬리를 잘라도 너무 잘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 사건은 ‘국민도 속도 국민의당도 속은’ 사건이 아닌 명백히 국민의당이 국민을 속인 사건”이라며 “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는데도 당적 책임은 말하지 않고 당원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당 포기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 증거 조작 사건을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결론낸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이 “지도자로서의 안철수는 이미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지도자로서의 안철수는 이미 끝났다”고 말문을 열며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나선 안철수와 연루돼 일이 일어났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도자급 정치인이었으면 지도자답게 사라져야 한다”며 침묵을 고수했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는 후문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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