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 삼계탕’ 공식 깨지나…수산물 강세
‘복날 = 삼계탕’ 공식 깨지나…수산물 강세
  • 대구신문
  • 승인 2017.07.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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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재료 5종 매출 분석

닭, 전년 동월比 12 감소

‘손질된 장어’ 73.2 급증

수산물, 보양식 40 차지

AI·식습관 변화 등 주요인
‘복날’하면 ‘삼계탕’이 떠오르던 여름 보양식 공식이 깨지고 있다.

식습관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보양식의 절대강자인 닭의 입지가 줄어드는 반면 장어·전복·낙지 등 수산 보양식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닭·오리·장어·전복·낙지 등 보양식재료 5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5년 63.3%를 차지했던 닭 매출 비중이 59.8%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장어·낙지 등 수산 보양식재료는 매출이 11.5% 증가하며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의 경우 닭 매출 비중은 54.0%를 차지, 전년 동월 65.9%에 비해 11.9% 하락했다. 장어 비중도 지난해 6월 6.7%에서 지난달 13.5%, 낙지는 전년 6월 3.8%에서 올 6월 5.5%로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수산 보양식 재료 비중은 지난달 40.6%까지 올라섰다. 특히 손질된 상품을 집에서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어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73.2% 급증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닭의 수요는 해마다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계탕 일색이던 보양식 수요가 장어·전복 등 수산 보양식 재료를 중심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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