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입시 전쟁 본격화
수능 성적표 배부..입시 전쟁 본격화
  • 윤정혜
  • 승인 2009.12.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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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모두 배부되면서 입시 전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올해 입시는 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등급 간 격차가 적어 정시 지원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또 원점수 기준으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를 잘 받은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중상위권이 두터워져 대입 전략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진학지도 교사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비율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위권(표준점수 530, 백분위 383)= 인문계열 상위권은 가군의 연·고대와 나군의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지만 다군은 마땅히 지원할 대학을 찾기 어렵다. 서울대 2단계까지 여유 있는 성적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반면 자연계열 상위권은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의예과에 지원이 가능해 현실적인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중상위권(표준점수 510 , 백분위 361) = 서울 소재 중상위권대학과 경북대 등 지방 상위권 대학에 진학 가능한 수준으로 수능과 학생부로 선발한다. 일부대학은 수능 우선 선발 및 수능 100% 선발을 병행하기도 한다. 수험생의 지원 성향에 따라 2승 1패 전략, 1승 2패 전략, 1승 1무 1패 전략 등으로 가나다군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수능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표준점수에 비해 많은 동점자가 있어 수험생이 몰릴 경우 불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중위권(표준점수 480 , 백분위 323) = 중위권은 4년제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정시 3번 지원에 산업대학, 전문대학 지원까지 염두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대학 정원은 지난해와 변동없고 중위권 수험생이 두터워져 주어진 기회를 모두 상향지원하기 보다는 안정, 적정, 상향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활용지표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경쟁률, 수리 교차지원 등의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중하위권(표준점수 440 , 백분위 263 이하) =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를 넓히도록 한다. 특히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취업률이 높은 학과 지원이 좋다. 시험을 망친 수험생의 경우 재수를 염두하고 있더라도 18일부터 24일까지 정시 지원은 한 후 재수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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