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연금 가입자 급감
대구·경북 주택연금 가입자 급감
  • 승인 2017.07.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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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규가입 53명
전년동기比 45.3% ↓
“月 지급액 감소 영향”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주택연금 가입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받는 국가 보증 금융상품이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와 경북에서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명보다 45.3% 줄었다. 이는 지난 4월 가입자 수가 52명으로 전년 동기(56명)와 비교해 7.1%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그동안 수년간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2012년 204명이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2013년 273명으로 33.8% 증가했다. 2014년에는 309명으로 13.1%, 2015년에는 406명으로 31.3%, 2016년에는 749명으로 84.4%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가입자가 62명으로 전년 같은 달(46명)보다 34.7% 늘었고 2월에는 1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명)과 비교해 101.7% 급증세를 보였다. 3월에도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1명)과 견줘 23.4%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한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월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상승률, 가입자 생존율, 장기 금리 등을 반영한 연금 월 지급액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월 말까지 누계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3% 증가해 신규 가입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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