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수면 위를 뒤덮은 연분홍빛 연꽃이 피어나면서 그윽한 향기를 흩날린다.
수줍은 여인의 겉옷이 한겹 한겹 벗겨지면 속살이 비치는 듯한 아름다운 자태의 모습.
한해 중 7월에서 8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오전6시에서 11시 사이에 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연의 종류는 가장 많이 보이는 홍련, 백련, 가시연, 어리연, 수련, 물 양귀비 등이 있으며 저마다 생김새와 색깔이 다양하다.
며칠 전 아침, 청도에 있는 유등지에서 분홍빛 연꽃의 자태에 홀린 듯 카메라를 갖다 대고 정신없이 촬영을 했었다.
진흙탕 속에서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는 것이 자연의 신비라고 할까요?
와! 너, 참 영롱하고 고귀한 자태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