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업평화정책 자리잡아
구미 산업평화정책 자리잡아
  • 구미=신영길
  • 승인 2009.12.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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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에 올해 노사분규에 따른 파업이 한 건도 없으면서 4년째 무파업을 기록 산업평화정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구미공단에는 수년 전 코오롱 구미공장을 비롯 한국합섬, (주)오리온 전기 등 대기업의 극한적인 장기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오리온전기가 외국계 펀드에 팔려 파산되는 등 우여곡절과 함께 구미가 파업왕국이라는 오명을 얻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민노총이 빠진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구미상공회의소 등 경제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노사 평화안을 협정 대응하면서 노사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구미시 정문과 현관에는 이들 파업 근로자들의 농성이 잇따랐고 경찰 등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코오롱 공장 노조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이러한 파업분위기는 사라지고, 노.사평화시대가 열리면서 코오롱 노.사 사례가 청와대에 초청되는 등 전국 평화적인 노사관계 수범으로 구미지역 노사관계가 정립돼 왔다.

이 결과 올해 구미지역에는 코오롱 전 노조원들의 산발적인 집회는 이어지고 있지만, 단 한건의 파업사태가 사라지면서 4년째 무파업 행진을기록하면서 산업평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구미지역의 산업평화 정착상태는 극심한 노사 대립으로 파산이라는 파국을 맞으면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이 잡혀가면서 산업평화정착으로 연결된다”고 말하면서 “구미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노사가 상생 또는 공생하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할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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