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뭄이 가장 극심한 이곳 영덕군 영덕상수도 취수원인 오십천과 제한급수 지역인 지품면 도계1리, 운반급수 지역인 지품면 송현1리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 후 영덕읍 시장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지역대표 등 20여명과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최근 가뭄실태와 현재 우리나라 경제현실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앞으로 자원고갈, 물 부족 심화, 온실가스 지속 배출, 사막화·식량위기 등 환경·자원의 위기시대가 도래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덕군수와 주민대표들은 “최근 가뭄으로 남정취수장이 지난 19부터 고갈됐고, 영덕정수장 취수원인 오십천의 취수정 수위가 급속하게 낮아지고 있어 현 상태가 지속될 시 33일정도 밖에 취수할 수 없다”며 “수원확보를 위한 보조 취수장 설치비와 계곡수 및 지표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창수지구 가뭄해소를 위해 지방상수도 신설 사업비 14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우병윤 도 환경해양산림국장도 가뭄우심 지역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많은 점을 강조하면서 취수원 고갈이 우려되는 계곡수 및 지표수를 이용하는 마을상수도 122개소의 취수원 개발을 위해 소요되는 관정개발비 46억원(국비)을 조기에 지원해 줄 것과 가뭄에 대비 장기대책으로 소규모 저수지 또는 댐 건설로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측면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병욱 환경부차관은 “영덕군에서 건의한 창수지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비 등 140억원은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가뭄지역 마을상수도 취수원 개발사업비 46억원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가뭄이 심화되기 전 조기에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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