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평창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 승인 2017.07.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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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남자아이스하키 감독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사령탑인 백지선(50·영어명 짐 팩·사진) 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백 감독은 19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림픽 목표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백 감독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일말의 주저함 없이 금메달을 말했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이룬 그는 또 한 번 기적을 꿈꿨다.

서울 태생으로 1세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에 이민한 백 감독은 1990년대 초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문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NHL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스탠리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다.

백 감독은 201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은 3년 만인 올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으로 승격됐다.

백 감독은 “평창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최고 수준의 팀과 싸워도 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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