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고온 이겨낸 문경 양파 ‘효자노릇’
가뭄·고온 이겨낸 문경 양파 ‘효자노릇’
  • 전규언
  • 승인 2017.07.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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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여 농가 42억원 소득
市, 영농교육·각종 자재
수매·유통 등 전폭적 지원
양파수매
양파가 문경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의 양파가 고소득 특화작목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문경시는 20일 지역 농협과 유통회사에서 시행한 ‘양파 수매’ 결과 240여 농가에서 모두 5천680t을 생산, 42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고품질 양파생산을 위한 철저한 영농교육에서부터 각종 영농자재 지원, 수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올해는 전국적인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양파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탓에 양파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시의 지원으로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함에 따라 재배농가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자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겨울철 보온을 위한 멀칭 부직포, 가뭄 및 여름철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한 스프링쿨러 등의 기자재 지원사업과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육묘대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도 영농자재 지원사업과 육묘대 지원사업, 휴립복토기 지원사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 계약재배를 체결한 유통업체 등에도 양파 저온저장 유통시설 및 파렛트, 톤백과 같은 장비의 지원사업을 추진, 농가의 유통 및 선별비용을 줄이고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소비자들이 믿고 소비할 수 있는 명품 양파 생산으로 농가들의 소득증대 뿐 아니라 지역의 고소득 특화작물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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