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욱씨에 박수갈채
우리나라 첫 팔 이식자의 힘찬 시구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였다.
국내 최초로 팔 이식수술을 받은 손진욱(36)씨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손씨는 경기 전 미리 야구장을 찾아 수술한 왼손으로 몇 차례 시구 연습을 한 뒤 마운드에 섰다. 전광판에는 그가 팔 이식수술을 받은 과정 등이 소개됐다.
관중들은 그가 제대로 던질 수 있을 지 궁금해하며 일순간 숨을 죽였다. 손씨는 투수 마운드와 타석 사이 중간쯤인 10m 지점에서 힘차게 와인드업을 하고 공을 던졌다. 공이 포수 미트에 안착하자 이내 환호성이 터졌다. 손씨도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손씨는 “다치기 전 평소 야구를 즐겼는데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니 떨리고 기분이 좋다. 많은 이식 대기자들이 제 시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남승렬기자
국내 최초로 팔 이식수술을 받은 손진욱(36)씨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손씨는 경기 전 미리 야구장을 찾아 수술한 왼손으로 몇 차례 시구 연습을 한 뒤 마운드에 섰다. 전광판에는 그가 팔 이식수술을 받은 과정 등이 소개됐다.
관중들은 그가 제대로 던질 수 있을 지 궁금해하며 일순간 숨을 죽였다. 손씨는 투수 마운드와 타석 사이 중간쯤인 10m 지점에서 힘차게 와인드업을 하고 공을 던졌다. 공이 포수 미트에 안착하자 이내 환호성이 터졌다. 손씨도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한 표정으로 화답했다.
손씨는 “다치기 전 평소 야구를 즐겼는데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니 떨리고 기분이 좋다. 많은 이식 대기자들이 제 시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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