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달성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30일 오후 3시 달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사, 교육(상담)복지사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무기력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김현수 교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초청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빈곤, 학교폭력 및 왕따, 심리정서적 부적응 등 학교에서 여러 가지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마련됐다.
김현수 교수는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장학교 별 교장, 경기도 광역자살예방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무기력의 비밀”, “중2병의 비밀”,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등 교실 속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를 집필했다.
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수에서 학생들이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요즘 아이들의 “신고생론(新苦生論)”으로 설명하면서 이러한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환대, 존중, 재미, 격려, 낙관”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잠자고 있는 본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 의미있는 연수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