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한,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권
화성·서한,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권
  • 김주오
  • 승인 2017.07.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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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호조로 작년보다 상승
포스코, 두 단계 하락 5위 기록
대구·경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 및 전국순위가 대구지역 건설업체들은 대폭 상승한 반면 경북지역 건설업체들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의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대구 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 및 전국순위도 대폭 상승한 반면 경북에 있는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보다 시공능력이 2조2천339억원이나 대폭 줄어든 7조7천393억원으로 지난해 전국 3위에서 5위를 했다.

대구지역에서 1위는 화성산업(1조2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억원이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전국순위는 34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한(7천77억원)이 차지해 지난해보다 1천812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전국순위도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46위를 기록해 전국 50위권 이내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화성개발이 지난해 94위에서 92위로 2계단 상승해 100위권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100위권 이내 대구업체는 3개사를 유지했다. 또 우방, 태왕이앤씨, 동화주택, 신흥건설, 동양종합건설 등 10위권 이내 업체들도 전국 순위가 두 자리수 이상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대구업체들의 시평액 및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최근 건설경기 호조가 이어진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민간 주택시장의 호조세에 따라 아파트 등 주택과 공장 및 상업용건축물 등의 공사물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외지에서는 중소단지 주거용 건축물과 공장신축 등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북 건설업체들의 하락은 관급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북도 내 중소건설업체들이 수주물량부족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SOC 사업 예산 축소기조에 따라 올해 건설공사 신규 발주물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예산도 완성공사위주로 배분되고 있어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북 건설협회 관계자는 “향후 지역건설경기는 원자력발전소건설공사 계속여부검토 등 SOC사업예산 축소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해 노후시설물유지관리, 도시재생사업 등 지속적인 SOC 투자사업 확대와 적정공사비가 확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아울러 4차산업과 연계한 신수요 창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순위는 삼성물산(16조5천885억원)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7천106억원)이 차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3천12억원)과 대림산업(8조 2천835억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천393억원)이 차지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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