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박성현 “메이저대회 2승 내가 먼저”
유소연·박성현 “메이저대회 2승 내가 먼저”
  • 승인 2017.08.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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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브리시티오픈 함께 출전
상금랭킹도 나란히 1·2위 올라
유소연(27)과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2승 고지를 놓고 대결한다.

둘은 오는 3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란히 출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한 유소연과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성현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29) 이후 2년 만에 같은 시즌에 메이저대회 2회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박인비는 2015년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다.

둘 가운데 한명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지금까지 4명밖에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시즌 3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3차례 우승한 선수는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1986년), 박인비(2013년) 뿐이다.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유소연과 박성현은 가장 돋보이는 우승 후보다.

LPGA투어에서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선수가 유소연과 박성현이기 때문이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나란히 상금랭킹 1,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적 선수만 무려 20명이 출전한다.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25)는 모처럼 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시즌 12승이자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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