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풍력발전단지 입지 부적절”
“영양 풍력발전단지 입지 부적절”
  • 남승렬
  • 승인 2017.08.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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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의견서 郡에 전달
“백두대간 자연환경 훼손 우려”
환경당국이 에너지 개발과 산림 보존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전략 환경영향평가 결과 영양 풍력발전단지 입지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부동의’ 의견을 승인기관인 영양군에 보냈다.

대구환경청은 발전단지 예정지인 무창리 일대가 멸종위기종 서식지인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고 생태 연결성이 뛰어난 낙동정맥에 자리 잡고 있어 건설이 부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곳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우수한 식생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는 우수한 백두대간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발전회사는 환경과 개발을 조화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주민 의견을 적정하게 수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이 훼손된다는 여론이 올해 4~5월 들어 크게 비등하자 영양군은 풍력발전단지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새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영양은 풍력발전단지 입지로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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