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울림은 오는 23~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지난 2010년 대구연극제 대상에 빛나는 연극 ‘율돌목’을 무대에 올린다.
2010년 전국연극제에서 은상을 받은 아쉬움을 이번 기념공연을 통해 보다 완벽한 무대로 떨쳐낸다. 그동안 극단 한울림과 함께 해온 역대 단원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합심, 심혈을 기울였다.
작품은 임진왜란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에서 참상을 버텨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은 이 공연에서 엑스트라다. 거북선을 만들고 노를 저었던 백성, 물길을 안내한 어부, 강강술래를 불렀던 아낙들까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당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민초들이 이번 연극 율돌목에서 한 명, 한 명 특색있고 개성있는 역할로 그려진다. 전석 1만원, 053-246-2925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