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방선거 워밍업> 김천시
<2010 지방선거 워밍업> 김천시
  • 대구신문
  • 승인 2009.12.14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보생 김천시장 재선의지 강력
이철우.박팔용.임인배씨 대리전 전망
김응규.백영학 도의원, 시장진출 모색
김천에 대한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현 박보생 김천시장의 재선 연임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전방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철우 국회의원과 강한 리더십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3선연임 경력의 박팔용 전 김천시장,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간 치열한 3각 대리전 형태의 지방선거 구도가 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시장의 재선 연임 여부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3각 구도의 김천 지역 정치권이 정리되는냐 재편되는냐의 열쇠가 되고 있다.

◈김천시장

박보생 김천시장의 재선의지는 강하다. 김천 혁신도시 추진과정만 봐도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정도로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기에 박시장의 자신감도 충만돼 있는 상태다.

지난 총선당시 박팔용 후보를 등지고 이철우 의원의 편에 섰던 전력 또한 한나라당 유력 공천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전력이 되레 발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팔용 전 김천시장이 강력 대항마를 내세운다면 박 시장도 결코 안심할 수 없기 때문.

박 전시장은 지난 총선당시 이철우 의원에게 6천여표차로 석패했지만 13개 면 중 봉산, 대항, 조마면 등 8개 면에서 1위 득표를 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때문에 친박으로 알려진 박 전시장이 어떤 후보를 지원할 지에도 관심사다. 박 전시장은 현재 운동과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인 임인배 전 의원의 측면 지원에도 지역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 전의원과 돈독한 관계에 있는 시장 후보들은 박 시장의 강력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김응규 현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박일정 김천시의회 의장이다.

김응규 부의장은 30세에 김천시의회에 진출하는 등 최연소 선출직과 3선 연임의 경북도의원을 지내는 동안 착실한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 부의장은 또 이철우 의원과 김천고 동기로 잘 알려져 있어 현 박시장과 치열한 공천 다툼이 예상된다.

박일정 현 김천시의회 의장 역시 임인배 전의원의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현 박시장과는 선 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시장으로의 출마는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이와함께 백영학 경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도 최근 시장 진출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나라당 공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 위원장은 국회의원 비서관, 신한국당 지역 사무국장을 거쳐 김천시의회, 경북도의회로 진출하는 등 단계를 잘 밟고 올라온 점이 강점이다.

◈경북도의원

현 경북도의원은 김응규의원과 백영학 의원 2명이다. 이들은 모두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이들의 공백 여부에 따라 후보들이 난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기 뚜렷하게 떠오르는 후보군은 없지만 일부 김천시의원들의 강력 도전이 점쳐진다.

특히 시장 후보로 떠오르는 박일정 김천시의회 의장이 도의원으로 급선회 할 경우 유력 한나라당 공천 후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배낙호 김천시의원의 도의원 진출도 예상된다. 배 의원은 박팔용 전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이다.

김천지역의 특성상 한나라당내 두식구라 불릴 수 있는 한나라당 공천 후보자와 박 전시장 쪽의 친박 무소속 후보간의 대결 구도가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김천시의원

현 김천시의원들은 강상연 비례대표 포함 모두 17명이다. 이들 의원들 대부분이 또 한번의 김천시의원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행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변경하면서 정당공천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여부에 따라 김천시의원들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역의 숨은 신진 정치 선량들이 대거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 이철우 의원의 당직자들도 이과정에서 김천시의원 공천 신청을 준비하는 등 내년 초면 후보군 대부분이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김천=이상우기자 sw@idaegu.co.kr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