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기국회에서 최근 5년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국회가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의를 위한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대구시장 출마 입장 표명이 유력시됐던 서 위원장은 이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입장 표명을 잠정 유예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의 중책을 맡고 있는 서 위원장으로서는 개인적인 문제보다 대구의 사활이 걸린 지역 예산 확보에 힘을 쏟아야할 시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 위원장은 올 연말, 그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한해 시당 위원장으로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지역에 내려와 역동적 활동을 보냈지만 올 연말과 내년초는 국회에서 날 밤을 새워야 할 정도로 지역 예산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다.
15일 발표될 계수조정위원에도 대구몫으로 내정된 서 위원장은 반영되지 못한 지역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서 위원장은 “계수조정위는 지역별 예산민원을 반영하는 역할인 만큼 계수조정위에 포함되면 현안 예산 확보에만 몰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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