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위원장 시장 출마 표명 2월로 유보
서상기 위원장 시장 출마 표명 2월로 유보
  • 이창재
  • 승인 2009.12.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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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 심사가 갈길 바쁜 서상기(대구 북을)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최근 5년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국회가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의를 위한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달 대구시장 출마 입장 표명이 유력시됐던 서 위원장은 이 때문에 내년 2월까지 입장 표명을 잠정 유예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의 중책을 맡고 있는 서 위원장으로서는 개인적인 문제보다 대구의 사활이 걸린 지역 예산 확보에 힘을 쏟아야할 시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 위원장은 올 연말, 그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한해 시당 위원장으로서 일주일이 멀다하고 지역에 내려와 역동적 활동을 보냈지만 올 연말과 내년초는 국회에서 날 밤을 새워야 할 정도로 지역 예산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다.

15일 발표될 계수조정위원에도 대구몫으로 내정된 서 위원장은 반영되지 못한 지역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서 위원장은 “계수조정위는 지역별 예산민원을 반영하는 역할인 만큼 계수조정위에 포함되면 현안 예산 확보에만 몰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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