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호떡집·보따리 장수 사연 궁금하시죠?”
“30년 전통 호떡집·보따리 장수 사연 궁금하시죠?”
  • 윤주민
  • 승인 2017.08.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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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씨어터 연극 ‘큰장별곡’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연
222큰장별곡
창작 연희극 ‘큰장별곡’ 공연 모습. 꿈꾸는 씨어터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 서문시장을 배경으로 한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꿈꾸는 씨어터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꿈꾸는 씨어터에서 서문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연희극 ‘큰장별곡’을 무대에 올린다. 소시민의 억척스러운 삶의 애환과 전통예술의 연희를 접목, 이색적인 전개와 함께 신명나면서도 애잔함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열리는 앙코르 무대로, 올해 대구문화재단 지역특성화 공연제작 지원사업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오는 25일은 지난해 화마가 덮친 4지구 상인들이 종합대체상가 쇼핑몰로 입점하는 날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작품 속 점례와 같이 화재의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연팀 또한 진중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는 정월 장터의 흥겨운 풍경으로 시작해 ‘혼담’, ‘달래이야기’, ‘거식이패 놀이판’, ‘화재, 그리고 희망’의 4개 막으로 꾸며진다. 아버지에게 장사를 배우는 신출내기 상인 포목점 ‘점례’와 3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호떡집 ‘아지매’, 또 보따리 장수 ‘거식이’와 왕년에 명성이 자자했던 기생 ‘달래’까지. 작품은 생긴 모습처럼 다양한 사연을 가슴에 담은 사람들의 인간군상을 다룬다.

꿈꾸는 씨어터는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장상인과 부모님 등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준다. 또 18일까지 공연 초대권을 나눠주는 공연 기대평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석 3만원. 1600-8325. 꿈꾸는씨어터 홈페이지(kkumter.co.kr)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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