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크고 좋은 것”…대형 가전 제품 인기
“이왕이면 크고 좋은 것”…대형 가전 제품 인기
  • 김지홍
  • 승인 2017.08.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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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ℓ이상 냉장고·50인치 이상 TV
작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판매 증가
욜로족 영향 고품질 선호 두드러져
가전 제품 시장이 1인 가구의 ‘미니’ 트렌드를 역행하고 있다.

식음료 먹거리에 소용량·소포장을 선호하는 고객이 느는 반면 가전 제품은 대형 제품일수록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7년 2분기까지 가전 제품 중에서 대형 가전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대형 가전판매 중 800L이상 냉장고 판매 구성비는 8.2%, 50인치 이상 TV 판매 구성비는 6.5%, 15㎏이상 세탁기는 4.6% 늘었다.

대형냉장고의 경우 냉장실 내부를 모두 수납 공간으로 쓸 수 있고 식재료에 맞게 온도를 설정해 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가구당 냉장고 보유수가 2대가 기본일 정도로 일반 냉장고 외 별도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대용량 냉장고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TV인치 사이즈도 커지는 추세다. 백화점 측은 고해상도 TV의 기술 발전과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 대형 화면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용량 포장 제품의 인기는 이어지겠으나 가전제품에서만큼은 대용량과 고기능의 대형이 대세”라며 “최근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족과 가치 있는 소비 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고품질 가전 제품의 인기는 신(新) 트렌드”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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