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방선거 워밍업> 예천군
<2010 지방선거 워밍업> 예천군
  • 대구신문
  • 승인 2009.1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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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화합 인물" 여론 높아
공천경쟁 과열...국회의원.현 군수 대리전 가능성
예천군의 내년 6·2 지방선거는 군수 선거를 향한 한나라당 공천이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전체적인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수남 현 군수가 3선 연임에 묶여 더 이상 출마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예비 후보들이 일찌감치 의사를 표명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조기과열로 또 다른 불상사를 우려한 한나라당 이한성(문경·예천) 의원은 최근 출마 예상자들이 모인 가운데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를 밝히면서 공정한 게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은 경북의 전반적인 정서상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정치적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 지역이란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3선을 거친 김 군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 김 군수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따라 한나라당 후보와 김 군수를 등에 업은 무소속 후보간의 열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특히 자족기능을 갖추진 못한 지역 경제여건과 김 군수의 강한 이미지에 부담을 느낀 예천지역민들은 “경제활로 개척을 위한 대외활동과 함께 지역의 화합을 이끌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예천군수

지역 정가에서는 관계가 원만치 않은 이한성 의원과 김 군수간에 대리전 양상으로 군수 선거전이 펼쳐질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 단체장 선거에서 김 군수는 어떤 방식이든 영향력을 행사 할 것이라는 것이 지역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내년 예천군수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힌 후보군에는 지난 선거에서 군수에 출마 했던 오창근(60) 한국도로공사 이사와 윤영식(52)·이현준(55) 경북도의원, 김학동(47)전 푸른학원 이사장, 전우대(60)전 예천군 종합민원처리과장, 최명환(62) 전 예천군교육장, 남시우(58) 전 예천군의회 의장, 장연석(57) (주)해성니트 부사장 등이 꼽힌다.

이들은 지역 여론탐색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 이사는 예천경찰서장 출신으로 지역사정에 밝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강점이 있으며, 중앙당 친박계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사회활동을 해온 윤영식 경북도의원은 원만한 대인관계가 강점이다. 윤 의원은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보장될 경우 경선 승리를 장담 할 정도로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김학동 전 푸른학원 이사장은 최근 김군수 측근 인사들을 유입하면서 김 군수의 마음을 가장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현준 경북도의원은 경북도청을 예천·안동으로 이전하는데 역할을 했고, 도의회 도청이전지원특위위원장이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우대 전 예천군 종합민원처리과장은 대창 중·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에 상관없이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최명환 전 예천 교육장은 35년여를 예천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쌓아온 인맥을 무기로 공천 경선에 나설 각오다.

남시우 전반기 군의회 의장은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정이 누구보다도 밝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장연석 (주)해성니트 부사장은 고향 선후배들의 인맥을 통해 한나라당 공천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이한성의원에게 근사한 표차로 낙선 했던 김수남 군수의 동생인 김수철(60) 풍천실업 대표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선거 이후 뚜렸한 행보를 보이지는 않지만 지난 12월1일 예천읍으로 주소지를 옮겨 지역정가에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광역의원

1·2선거구 현역의원인 이현준·윤영식 의원 모두 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 예비 주자들이 출마를 분주하게 움직일 것 같으나 현재 1~2명을 제외하고는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지역 정가에서 도의원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로는 8~10명 정도. 제1선거구에는 강무한(63) 전 군의회 의장, 권광남(63) 예천군 생활체육회장, 김홍년(48) 전 농업경영인 예천군연합회장, 도기욱(44) 전 군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제2선거구에는 김종덕(61) 전 지보농협장, 김종현(49)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윤동희(51) 용궁농협장, 정상진(53) 전 경북도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기초의원

예천군의원은 지역구 8명, 비례대표 1명 등 9명으로 현재 가,나,다,라 4개 선거구이다. 정영광 예천군의회 의장, 장대복 부의장, 이철우 의원, 김영규 의원, 이재창 의원, 이영섭 의원, 이상훈 의원이 재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가운데 라 선거구의 남시우 전 의장이 군수 출마를 선언한 이후 2~3명의 후보자가 거론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예천=권중신기자kwon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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