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WiBro) 사업, 전면적 전략전환해야
와이브로(WiBro) 사업, 전면적 전략전환해야
  • 김상섭
  • 승인 2009.12.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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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법조사처 ‘와이브로 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 제시
와이브로(WiBro)사업의 전면적인 전략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5일 발간한 ‘와이브로 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대표적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가 국내시장 미활성화, LTE 중심의 국제적 4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동향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입법조사처는 “국내적으로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이 지났지만 통화가능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되고 가입자도 25만 명 수준에 머물러 KT, SKT는 물론 장비사업자들도 투자 및 서비스개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그 원인은 국제적으로 경쟁기술들의 앞선 상용화,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과 수익모델의 부재, 사업자들의 소극적 사업전략 등 기술 및 시장측면의 문제점 외에도 와이브로 시장의 형성과정에 있어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이어 “정부는 지난 10월 ‘와이브로 활성화 3대 정책방향과 8대 정책과제’를 발표하는 등 와이브로 활성화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주도해 와이브로의 전면적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인지, 기업과 시장의 자율적 결정에 맡길 것인지의 정책적 판단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1년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4세대 기술표준 결정을 둘러싼 세계적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LTE와 와이브로의 병행, 전국적 인프라 구축보다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성공 비즈니스 모델 개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신규사업자 허용, MVNO(가상이동망사업자)와 통신회선 재판매의 전면적 허용, 와이브로망의 개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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