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서 경찰관에 욕설…소란 피워
구청, 긴급 간부회의 후 엄중 문책키로
구청, 긴급 간부회의 후 엄중 문책키로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 중 현직 공무원이 만취해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워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욕설 등을 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수성구청 6급 공무원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술에 취한 채 지산지구대에 들어가 근무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20분 가량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20분 가까이 난동을 부리자 경찰은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서로 연행해 간략한 조사를 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A씨는 “지인들이랑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가 지구대 앞에 내려줘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지구대로 들어간 것 같다”며 “당시 지구대 안에서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자 수성구청은 이날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해당 공무원의 엄중 문책,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논의했다.
또 구청 감사실도 을지훈련 기간 중 공직자 품위 훼손 등 물의 행위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키로 방침을 정하고 전 부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아울러 구청은 향후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대구 수성경찰서는 22일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욕설 등을 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수성구청 6급 공무원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술에 취한 채 지산지구대에 들어가 근무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20분 가량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20분 가까이 난동을 부리자 경찰은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적용,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서로 연행해 간략한 조사를 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A씨는 “지인들이랑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가 지구대 앞에 내려줘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지구대로 들어간 것 같다”며 “당시 지구대 안에서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자 수성구청은 이날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해당 공무원의 엄중 문책,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논의했다.
또 구청 감사실도 을지훈련 기간 중 공직자 품위 훼손 등 물의 행위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문책키로 방침을 정하고 전 부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아울러 구청은 향후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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