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지난 21일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매곡정수장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37㎍/L로 분석됐다.
지난 21일 오전 6시 54.8㎍/L였던 매곡정수장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는 23일 오전 6시 41.9㎍/L, 24일 오전 6시 40.5㎍/L, 25일 오전 6시 38.9㎍/L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가이드라인(권고치)은 50㎍/L다.
지난 20일 하루 동안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에서 권고치를 넘는 다이옥산이 검출된 이후 대구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지난 21일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24일부터는 매곡정수장 인근 낙동강에서 취수한 원수의 다이옥산 농도도 권고치 밑으로 낮아지면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낙동강 다이옥산 파동이 진정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6시 50.6㎍/L였던 매곡취수장의 다이옥산 농도는 25일 오전 6시 44㎍/L에 이어 26일 오전 6시 43.5㎍/L, 27일 오전 6시 41.6㎍/L로 낮아졌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4-다이옥산 농도가 지난 21일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진정되고 있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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