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피난 온 예술가들의 삶
대구로 피난 온 예술가들의 삶
  • 대구신문
  • 승인 2017.08.3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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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향촌동 연가’

내달 5일부터 녹향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대구 향촌동을 소재로 한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하람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북성로 소금창고에서 연극 ‘향촌동 연가’를 공연한다.

6·25전쟁 당시 대구는 임시수도였다. 이때 향촌동은 전국에서 모인 시인, 화가, 음악인, 연극인 등 예술인들이 모여 전쟁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 한국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연극 ‘향촌동 연가’는 6·25전쟁 때 대구로 피난 온 예술인들의 사랑방과도 같았던 향촌동에서 사랑과 이별, 슬픔을 극복하는 그 시대의 인간 군상을 다룬 작품이다.

6·25전쟁으로 향촌동에 모여든 시인, 화가, 예술가들이 펼치는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서사극으로 전쟁 당시 피난 온 예술가들과 다방 마담, 국밥집 할매 등 향촌동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이 작품은 향촌동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통해 향촌동이 한국 근대문화의 사실이었다는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선사한다.

시놉시는 이렇다. 쾌할하고 밝은 성격으로 발레리노가 꿈이었던 감나무집 주모의 아들 영식은 학도병으로 전쟁에 참전, 부상으로 인해 불구의 몸이 된다. 불우한 자신을 한탄하며 성격마저 비뚤어진 영식은 어느날 미스서에게 뺨을 맞은 뒤 자신을 되돌아 보며 미스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미스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부모를 찾기 위해 월복하겠다고 나서는데…. 전석 2만원. 010-2288-3915. 윤주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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