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대구미래대 前 총장 수사
비리 혐의 대구미래대 前 총장 수사
  • 남승현
  • 승인 2017.08.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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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관련 업체 등 8곳 압수수색
직원·공무원 연루 의혹 확인도
대구지방검찰청(검사장 노승권)이 대구미래대학 전 총장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학교 시설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31일 수사관 30여 명을 경북 경산시 대구미래대 이모(60) 전 총장 사무실 등에 보내 학교 운영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구미래대 관련 학교인 경북영광학교, 건설업체 2곳이며 이 전 총장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 4명 주거지 등을 포함해 모두 8곳이다.

검찰은 교비 횡령 등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등 다른 혐의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 주변 수사에서 건설업체, 영광학교 교직원, 교육청 전 공무원 등이 연루된 의혹이 있어 이 부분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 참고인 조사 등이 끝나는 대로 이 전 총장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장은 대구미래대학 설립자 딸로 2013년 대구미래대 총장에 취임했다가 교직원 임금체불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대구미래대학 법인인 애광학원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이 전 총장을 해임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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