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호명리 6천910㎡의 부지에 연면적 1천863㎡로 건축한 `경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KHTS공법을 적용하여 가축분뇨를 1차 생물학적처리에 이어, 2차 물리화학적처리를 통한 유기물과 질소, 인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안강하수처리장’에 방류한다. 1일 처리용량은 150톤이다.
경주시의 축산 거래규모는 연간 3천300억원에 사육 규모 또한 경북도 1위이지만, 축산분뇨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하천 및 토양오염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해양투기물량도 1일 120톤으로써 `해양투기비용’은 `톤당 2만5천원’인데 비하여, `공공처리시설 처리비용’은 `톤당 1만5천원’으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고충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
한편, 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내년 초 환경시설관리공사에 위탁 운영해 소규모 축산농가의 고농도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형산강 일원의 수질개선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