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세일앤리스백 2천억 돌파 위기기업 경영 정상화 돕는다
캠코, 세일앤리스백 2천억 돌파 위기기업 경영 정상화 돕는다
  • 강선일
  • 승인 2017.09.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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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6개 기업 지원
1천400여명 고용유지 효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사옥·공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 부여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세일앤리스백’ 지원실적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

7일 캠코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도입된 세일앤리스백은 그동안 연간 6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가 올해는 8월말 현재 8개 기업에 1천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6개 기업에 2천225억원의 유동성 공급으로 신속한 재기를 도왔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이 작년말 관련법 개정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6개 기업에서 770억원을 지원을 받았으며, 자산매각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 해소로 기업의 세금부담 완화 등 기업구조조정 지원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 세일앤리스백 지원을 받은 16개 기업의 경우 차입금이 1천770억원 감소해 평균 51.8%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금융회사 등 협약기관의 대출기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등 총 300억원의 추가적 금융지원을 받아 유동성 위기극복 및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됐다.

또 2개 기업은 회생절차 조기 졸업으로 경영정상화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는 등 안정적 사업기반도 유지하며 1천400여명의 고용유지 효과가 나타났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사업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퇴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며 “세일앤리스백을 통해 기업들이 경제주체로서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자산매각을 원하는 기업이 직접 적기에 제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amco.or.kr)에 ‘온라인 자산인수접수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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