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둔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겨울에도 무료 스케이트장이 운영된다.

대구시는 신천 대봉교 하류 생활체육광장에 가로 30ｍ, 세로 61ｍ 크기의 인공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18일 오후 2시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는 이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은 1시간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이 스케이트장에는 휴게실과 화장실, 관람석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초보자를 위한 스케이트 강습회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대구시는 지난해 겨울 47일간 신천 스케이트장을 운영해 5만2천여명의 시민들이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신천에는 지난 여름 1급수 수질의 야외 물놀이장이 조성되는 등 신천이 시민의 놀이·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