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남경필 장남
  • 승인 2017.09.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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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밀반입·투약·소지)로 남모씨(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16일 자택에서 혼자 한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남씨 자택에서 필로폰 2g이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신고된 건 아니고 인지 수사하다 긴급체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이달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사들여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밀반입했다. 남씨는 필로폰을 속옷 안에 숨겨서 들여왔다. 이어 입국 당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투약한 혐의다.

남씨는 이달 9일부터 16일 사이 중국 북경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현지에서 중국 유학 시절 알던 지인(중국인)으로부터 필로폰을 구했다. 필로폰 4g은 한국에서는 시가 400여만원 상당이지만 남씨는 중국 현지에서 40여만원에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필로폰 투약과 관련한 대화 내용을 확인 후 수사에 착수해 남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즉석만남 채팅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마약 범죄 관련 각종 유혹의 손길이 뻗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남씨는 즉석만남 앱에서 채팅방 내에 있던 수사관을 일반 여성인줄 알고 ‘마약을 함께 투약하자’고 권유하다 검거됐다. 당시 경찰은 남씨가 남경필 지사 아들인지 몰랐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체포한 만큼 오늘이나 내일 중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개인 SNS에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독일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남씨는 2014년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군 재판부(재판장 곽정근 대령)는 “남 병장(남씨)이 다시는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한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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